<p></p><br /><br />[앵커멘트]<br><br>밤에 버스를 기다리면서<br>주변이 어두워<br>불안했던 기억들 있으실 텐데요.<br><br>전남 장흥군이<br>특별한 버스 정류장을 만들었습니다.<br><br>낮 동안 태양열을 모아<br>야간에 불을 밝히는<br>반딧불이 정류장이라고 하네요.<br><br>이상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<br>가로등 하나 없는 캄캄한 도로.<br><br>버스 정류장이 환하게 빛을 냅니다.<br><br>전남 장흥군이 설치한 태양광 안심등 '반딧불이'입니다.<br><br>낮 시간대 태양열을 충전시켜 야간에 빛을 밝히는 방식으로, 55개 정류장에 시범 설치됐습니다.<br><br>범죄를 예방하는 환경을 조성해 여성이 안전한 여성친화 도시 장흥을 만들고자 추진됐습니다.<br><br>[안경아 / 장흥군청 여성친화팀장]<br><br>"낮 동안 태양열을 충전했다가 어두워지면 불빛을 밝혀서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범죄예방 차원에서 설치하게 되었습니다."<br><br>야간 대중교통 이용자의 편의 증진은 물론,<br><br>범죄나 사고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노약자와 여성 등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.<br><br>[김인식 / 전남 장흥군]<br><br>"노인이나 어르신, 여자 분들이 특히 밤에 잘 승강장 앞에 안 나와요. 어두워가지고 무서우니까. 근데 불이 환하게 켜져 있으니까 지금은 평상시 다니듯이 다닐 수 있더라고요."<br><br>[노영기 / 전남 장흥군]<br><br>"특히나 나이 드신 양반들은 발 잘못 디딜까봐 불안한데 불이 딱 들어오니까."<br><br>장흥군은 군내 330곳 정류장 전체로 반딧불이 정류장 설치를 확대할 계획입니다.<br><br>채널A 이상연입니다.<br><br><br>영상취재 : 이기현<br>영상편집 : 김민정